코로나19가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테크로스 내부에서는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고객 서비스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미 화상 미팅은 가장 기본적인 비대면 활동 중 하나가 되었으며, 기술팀에서는 현지 엔지니어의 육성 혹은 원격 커미셔닝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출장 서비스 공백을 메우고 있다.
한편, 생산된 제품이 공장에서 출하되기 전 최종적으로 고객 입회 하에 제품 기능 검사를 하는 FAT(Factory Acceptance Test)도 고객사의 출장이 어려워지면서 비대면 서비스를 강구하게 되었다. 비디오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컨퍼런스 FAT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즉, 양측 모두 통신 장비를 준비한 다음, 테크로스 직원이 절차에 따라 FAT를 진행하고 고객사 측에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진행 도중 문의사항이나 피드백도 현장에서 바로 처리 가능하기 때문에 비록 원격으로 진행될 지라도 고객사에게 높은 신뢰감을 줄 수 있다고 담당자는 말했다.
실제로 지난 7월 20일과 23일 말레이시아 선사의 선박 2척에 납품될 제품 FAT에 이어 30일 홍콩 선사의 FAT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해당 서비스의 가능성을 보았다. 이처럼 경험을 쌓아가면서 더 나은 방향으로 서비스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컨퍼런스 FAT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게 될 경우, 코로나19 사태가 해소된 후에도 출장이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동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담당자는 의견을 밝혔다.